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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車 시트 고르는 법?

298 2019.06.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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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차 시트는 딱딱하다”, “미국차 시트는 푹신푹신하다” 등의 말은 자동차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딱딱한 시트와 푹신한 시트는 운전자의 선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렇다면 쾌적한 이동을 위한 ‘좋은 시트’란 어떤 것일까? 외신 카스쿠프는 운전자에게 적합한 좋은 시트를 구별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했다.

# 좋은 시트란?

자동차 시트에서 좋고 나쁨을 가리는 것은 매우 어렵다. 서킷을 달리는 자동차인지, 일반 자가용인지, 고급 승용차 뒷자리인지, 미니밴 2열이나 3열인지 또한 차의 용도나 도로 사정, 탑승자의 조건에 따라 ‘좋은 시트’의 정의는 달라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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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자동차를 ‘거주 공간 즉, 좁은 차내에서 쾌적하게 보내기 위한 장비’로 봤을 경우, 공간 효율도가 높고 2열과 3열 시트를 쉽고 빠르게 접을 수 있는 미니밴이 제격이다. 하지만 자동차를 ‘이동 수단’으로 본다면 평가의 기준은 달라진다.

# 구체적인 ‘좋은 시트’의 평가 기준

시트 안전 설계의 핵심은 ‘고정성(자세 유지)’, ‘유연성(굴곡)’, ‘편안함(부드러움)’, ‘승차감(진동 차단)’ 이렇게 4개로 나눌 수 있다. 이 4가지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차의 성격에 따라 어떤 점을 중시할 것인가가 설계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자동차 메이커의 테스트 드라이버나, 시트 개발 담당자들이 말하는 ‘좋은 시트’의 조건은 “엉덩이를 제대로 고정시키고, 옆구리를 유연하게 잡아주는 시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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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카뷰는 ‘좋은 시트’ 차량으로 BMW Z4와 벤츠 C 클래스를 꼽으며, 위의 4가지 사항의 균형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지나치게 푹신한 시트나, 어깨까지 너무 꽉 잡아주는 시트, 고정성을 중시해서 유연성이 떨어지는 시트 등 밸런스가 극단적으로 맞지 않는 차량도 있다.

그러면서 매체는 도요타의 준중형 SUV RAV4를 예로 들었다. “RAV4의 앞 좌석 시트는 너무 크고 옆구리의 유연성이라든지 허리 부분의 고정성, 헤드 레스트의 높이 등이 동양인의 평균 체격에 맞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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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RAV4는 해외 수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자동차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RAV4는 미국인 체격 기준인 AM50(175cm 78kg)으로 설계하는 세계 기준을 따르고 있다. 동양인 성인 남성(174-166cm, 74-69kg), 성인 여성(160-155cm, 59-53kg)을 고려하면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제작된 차를 구매하려는 운전자라면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기도 하다.

한편 쾌적한 상태로 멀리 이동하기 위한 ‘최적의 시트’ 기준은 자율주행차 시대가 온다면 또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다영 기자




출처 - 더 드라이브 김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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