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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전기 모드 유지 도우미' 포르쉐 카이엔 E-하이브리드

3,336 2019.06.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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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 모터 토크 40.0kg.m 넘어..하반기 국내 출시 


 

(지디넷코리아=조재환 기자)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포르쉐 카이엔 E-하이브리드의 가속성능을 미리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포르쉐 월드 로드쇼’에서 체험했다. 차량의 가속성능과 정숙성을 동시 다발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카이엔 E-하이브리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포르쉐 발표 기준으로 전기 모드 사용시 최대 44km 주행이 가능하다. 게다가 전기 모드 때 최대 주행 가능 속도는 135km/h다. 간선도로나 시내 주행에서 엔진 개입 없이도 충분히 주행 가능한 수준이다. ·

아쉽게 카이엔 E-하이브리드는 국내 출시 전이라, 스피드웨이 슬라럼 코스에서만 짧게 가속성능과 전기모드 주행 특성을 살펴봤다.

우선 ‘스포츠 플러스’ 주행 모드를 사용해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의 성능부터 알아봤다. 풀 가속을 진행해보니, 차량이 웬만한 세단처럼 빠르게 반응하는 모습이 놀라웠다.

카이엔 E-하이브리드에는 340마력 3리터 V6엔진과 136마력 전기 모터의 결합으로 최고 출력 462마력의 힘을 낸다. 스포츠 플러스 모드의 경우, 최대 주행 가능 속도는 시속 253km/h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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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모터와 가솔린 엔진이 서로 결합되면 카이엔 E-하이브리드는 시속 0에서 100km/h까지 5.0초만에 도달한다. 전기 모드로만 주행할 경우, 0에서 100km/h까지 6.3초만에 도달한다.

전기차 주행 모드 중 하나인 ‘E-차지(charge)’ 모드로 변환한 후, 주행을 시작했다.

인상적인 것은 클러스터에 표기된 전기 주행모드 안내 게이지다. 가속페달의 감도에 따라 어느 시점부터 엔진이 개입되는지 보여준다. 운전자는 클러스터 안내 게이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최대한의 연비주행이 가능하고, 또 순수 전기차 주행의 특성인 정숙성까지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카이엔 E-하이브리드 전기 모터의 최대 토크는 40.0kg.m이 넘는다. 웬만한 디젤 엔진의 토크와 거의 대등한 수준이기 때문에 가속성능에 대한 특별한 불편함이 없다.

‘E-차지’ 모드로 주행해보니, 일반적인 주행에서도 엔진 개입 없이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느꼈다. 필요에 따라서 엔진이 살짝 개입될 수 있지만, 이 정도 수준이라면 전기차를 직접 운전하는 듯한 착각이 들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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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포르쉐 플러그인 차량 중 하나인 ‘E-런치 컨트롤’ 기능에 도전해봤다. 엔진 개입 없이 전기 모터만으로 차량의 최대 순간 가속 성능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왼발에 브레이크를 꽉 밟고, 오른발은 가속페달을 살짝 밟아 ‘E-런치 컨트롤’ 실행 준비를 끝냈다. 하지만 마음이 너무 앞선 나머지 브레이크를 땔 때 살짝 오른발이 가속페달에서 빠져나왔다. 이 때문에 엔진이 살짝 개입됐다.

포르쉐 인스트럭터는 “E-런치 컨트롤을 직접 성공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편”이라며 해당 기능 자체가 실행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기 모터만의 최대 가속 성능을 느낄 수 없어 아쉬웠다.

포르쉐코리아는 하반기부터 카이엔 E-하이브리드를 투입하고 내년부터 국내에 타이칸 등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하는 등 친환경차 시장 대응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아직까지 카이엔 E-하이브리드의 국내 공식 출시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다.



출처 - 조재환 기자(jaehwan.cho@zdnet.co.kr) 지디넷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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