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스 덕분에 더 좋은 슈퍼카를 만들 수 있게 된 람보르기니
짧은주소
본문
우루스 덕분에 람보르기니는 더 좋은 슈퍼카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충격적이었다. 어쩌면 1세대 포르쉐 카이엔을 탔을 때보다 더 큰 충격을 가져다줬을지 모른다. 가장 먼저 후두부를 가격한 충격은 편안함에 있다. ‘어떻게 이렇게 편할 수가 있지?’ 나는 여태껏 편하고 안락한 람보르기니를 타본 적이 없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지구인이 마찬가지일 거다. 람보르기니는 언제나 세상에서 가장 빠른 차여야 했고 그런 뚜렷한 목표 의식과 고집, 철학으로 편할 수 없는 차만 만들었다. 그런데 그들이 내놓은 이 슈퍼 SUV는 지극히 편하고 안락하다. SUV가 편한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그 편안함의 많은 부분이 쉬운 운전에서 온다면 어떨까?
사실 이 차에 대해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그저 기자 입장에서 그리고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람보르기니 SUV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 경기도 포천의 어느 산골짜기에 있는 서킷까지 가게 됐다. 기대가 크지 않았던 이유는 포르쉐가 처음으로 만든 SUV를 처음 탔을 때의 충격 정도일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2002년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의 첫 번째 SUV는 스포츠카만큼이나 빠르고 강력한 주행성능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당시는 세상 모든 SUV가 느리되 편하면 그만이었다. 포르쉐가 SUV의 고정관념과 틀을 깬 것이다.
나는 람보르기니의 SUV에서도 그런 모습을 상상했다. 그런데 서킷에서 처음 만난 우루스는 지극히 편하고 안락하며 운전이 쉬웠다. 부지가 좁은 곳에 서킷을 꾸역꾸역 만드느라 코너가 많은 이곳에서 우루스는 5m가 훌쩍 넘었지만 날카로운 코너도, 헤어핀도 아주 쉽게 돌아나간다. 토크벡터링과 더불어 뒷바퀴 조향이 회전을 도와주는 덕분이다. 물론 이런 전자 및 기계장치들의 개입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아주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람보르기니 우르스기본 가격 2억5000만원레이아웃 앞 엔진, AWD, 5인승 5도어 SUV엔진 V8 4.0ℓ 트윈터보, 650마력, 86.7kg·m변속기 8단 자동공차중량 2200kg휠베이스 3003mm길이×너비×높이 4330×1895×1840mm복합연비 6.2km/ℓCO₂ 배출량 285g/km
출처 - 모터트렌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