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밥 루츠 전 GM 부회장의 훈수..“콜벳 SUV 검토했어야”

2,604 2019.06.27 09:59

짧은주소

본문

b8a98f066e0ba6fadf7ff2addf0fc073_1561597081_4858.jpg

[사진] 밥 루츠 GM 전 부회장


 자동차 업계의 ‘전설’로 통하는 밥 루츠가 GM에 뼈있는 조언을 던졌다. 


 밥 루츠(Bob Lutz) 전 GM 부회장은 25일(현지시간)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쉐보레가 다음 달 선보일 신형 콜벳의 다변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랜 기다림이 있었던 만큼 콜벳이 잘 팔릴 것이라 믿는다”면서도 “콜벳의 판매가 전통적 소비층에만 머물러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루츠 전 부회장은 이와 함께 “결국 포르쉐 911을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는 차세대 콜벳이 미드십 구조를 채택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신형 콜벳이 다양한 측면에서 911과 직접적인 비교가 될 것인데다, 포르쉐 고객층이 콜벳으로 이동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으로 분석된다.


 그는 만약 자신이 현직 GM 경영자일 경우, 콜벳의 SUV 버전을 검토했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연간 2만~3만대 가량의 생산량과 10만달러 가량의 가격대를 갖췄을 것이란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다.


 루츠 전 부회장은 “이렇게 (콜벳 SUV가 출시)된다면 수익성 확대는 물론 SUV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고객층이 유입되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b8a98f066e0ba6fadf7ff2addf0fc073_1561597146_2612.jpg
[사진] 8세대 콜벳 with 메리바라 GM CEO

한편, GM은 루츠 전 회장이 주장한 '콜벳 SUV' 계획은 전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GM은 다음 달 18일 신형 콜벳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할 계획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