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루츠 전 GM 부회장의 훈수..“콜벳 SUV 검토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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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밥 루츠 GM 전 부회장
자동차 업계의 ‘전설’로 통하는 밥 루츠가 GM에 뼈있는 조언을 던졌다.
밥 루츠(Bob Lutz) 전 GM 부회장은 25일(현지시간)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쉐보레가 다음 달 선보일 신형 콜벳의 다변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랜 기다림이 있었던 만큼 콜벳이 잘 팔릴 것이라 믿는다”면서도 “콜벳의 판매가 전통적 소비층에만 머물러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루츠 전 부회장은 이와 함께 “결국 포르쉐 911을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는 차세대 콜벳이 미드십 구조를 채택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신형 콜벳이 다양한 측면에서 911과 직접적인 비교가 될 것인데다, 포르쉐 고객층이 콜벳으로 이동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으로 분석된다.
그는 만약 자신이 현직 GM 경영자일 경우, 콜벳의 SUV 버전을 검토했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연간 2만~3만대 가량의 생산량과 10만달러 가량의 가격대를 갖췄을 것이란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다.
루츠 전 부회장은 “이렇게 (콜벳 SUV가 출시)된다면 수익성 확대는 물론 SUV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고객층이 유입되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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