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SUV 개발 계획..포르쉐 마칸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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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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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대표하는 경량 스포츠카 업체 로터스가 저조한 판매량 개선을 위해 SUV를 개발중이다.
25일(현지시각) 독일 아우토자이퉁은 로터스가 개발중인 새로운 SUV 스파이샷을 공개하면서 신형 SUV가 볼보의 모듈러 플랫폼인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를 활용해 제작된다고 밝혔다.
[사진] 로터스, 신규 SUV 스파이샷 (출처 아우토자이퉁)
중국 지리자동차 그룹에 속해있는 로터스는 가벼운 차체무게를 특징으로 경량화 로드스터 및 스포츠카를 제작해왔지만, 최근 극심한 글로벌 판매부진으로 점점 수익성 악화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같은 그룹내 볼보의 기술을 빌려 전에 없던 SUV를 개발중이다. 전장 4696mm, 전폭 1923mm, 전고 1624mm의 포르쉐 마칸과 유사한 사이즈로 개발중인 로터스의 SUV는 링크앤코(Lynk&CO)의 01 차체를 씌우고 테스트 중이다.
[사진] 로터스, 신규 SUV 스파이샷 (출처 아우토자이퉁)
볼보의 SUV XC40 차체를 활용하는만큼 새로운 SUV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염두해 두고 있다는 전망이다. CMA 플랫폼은 볼보의 순수전기차 폴스타2 모델에도 동일하게 쓰인 플랫폼으로 유사한 기술을 이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파이샷에 포착된 로터스의 SUV는 로터스 전통의 경량화 기술이 대거 투입될 전망이다. Jean-Marc Gales 전 로터스 CEO는 이미 여러차례 인터뷰를 통해 새로 개발중인 SUV가 마칸보다 200kg가량 가벼운 무게를 보일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사진] 로터스, 신형 SUV 특허 이미지 유출 (출처 PCauto)
이는 기존 로터스가 가진 모델대비 훨씬 커진 사이즈의 SUV이지만 주행성능을 포기할 수 없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지키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로터스는 최근 저조한 판매량으로 파산위험에 놓인만큼 새로운 SUV가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예상하며, 엘리제(Elise)와 엑시지(Exige), 에보라(Evora) 등의 단순한 라인업에서 SUV가 추가될시 연간 1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로터스, 신형 SUV 특허 이미지 유출 (출처 PCauto)
오는 2022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로터스의 SUV가 어떤 모습과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소비자들의 주목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상현 기자 shlim@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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