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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 교환 후 오히려 소음이 거치는 3가지 이유

2,487 2019.06.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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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엔진오일은 사람에게 혈액과 같은 역할을 한다. 따라서 오일을 적절하게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차의 수명과 주행 성능을 결정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엔진오일을 교환하고 나면 오히려 엔진 소음이 더 커진다며 걱정하곤 한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소음이 커지는 것인지, 3가지를 이유를 소개한다.

1. 과도한 오일

일부 운전자들은 ‘엔진오일은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엔진오일도 표준량을 넣었을 때 주행 성능이 좋아지는 것이지, 무조건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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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엔진오일을 적정량 이상 주입하게 되면 크랭크축 회전 시에 더 큰 저항이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서 출력이 영향을 받고, 오일은 정상적인 상황보다 더 많이 소모될 수 있다. 이렇게 엔진오일 소모가 증가하면 연소실 내 탄소가 쌓이게 되고, 피스톤에 저항이 생겨 소음이 커지는 것이다.

2. 탄소 침전물

오래된 오일은 농도가 옅어지고, 더 많은 탄소 침전물이 생겨 출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오일을 교환하면 차는 새로운 오일의 점도에 적응될 때까지 엔진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더 나은 품질의 오일을 사용하거나 탄소 침전물을 정기적으로 청소해준다면 이런 소음을 줄일 수 있다.

3. 오일의 점도 적합성

오일의 점도 역시 엔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점도의 오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엔진오일은 부품 사이에서 윤활 역할을 하는데, 다양한 온도에서도 오일은 무리 없이 작동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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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점도가 너무 높으면 엔진이나 배터리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반대로 오일 점도가 너무 낮으면 윤활유로서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부품이 마모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엔진 출력이 낮아지고, 소음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차의 성능과 수명, 연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엔진오일은 선택부터 신중할 필요가 있다. 오일 점도에 따른 분류는 SAE(미국자동차공학회) 방식이 국제적으로 통용된다. SAE 분류는 SAE 0W~40W, 또는 SAE 10~60까지 숫자가 클수록 점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SAE 5W-30 조건이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0W-20 엔진오일을 사용할 경우 0W-40 엔진오일보다 2.0%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0W-16의 경우 2.5% 연비가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아무리 좋은 엔진오일이라도 고열에 계속 노출되면 성질이 변하고 오염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교환해야 한다. 교환 주기는 엔진오일의 종류, 운전자의 주행 습관 및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전문가들은 도심 주행이 많을 경우 6500~1만km 주행하고 엔진오일을 교체하라고 권장한다.  류왕수 기자



출처 - 더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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